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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스님─ 사랑과 미움 모두 불보살님께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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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명사 댓글 0건 조회 1,068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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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움 모두 불보살님께 맡겨라/월산스님◆ 관음기도의 방법 불법의 요체는 신해행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믿고 이해하고 행동하고 바르게 했는가를 돌이켜보는 것이 신해행증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반복이 될 때 불법의 올바른 신행 행위가 됩니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초심자들은 무조건 신(信)-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해(解)-이해, 그 다음에 행(行)-실천, 그리고 실천해서 결과에 도달하는 증(證)-깨달음, 이게 신해행증입니다. 신(信)이란 모든 사람에게 불성(佛性)이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 그래서 나도 부처가 될 수 있으며, 부처님 말씀대로 정진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기도나 정진으로 실천하고,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이 불법의 실천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며칠을 다해도 못하지만 한마디로 설명하면 불법은 한 군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자연 그대로가 불법입니다. 불법은 자연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 안에 있는 것입니다. 대자연 안에는 부처님을 믿는 불자나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 그 밖에 무수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또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삽니다. 사람들은 처음 어떤 일을 접할 때 무엇이든지 다 알고 나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에서는 다 알고 시작하기보다는 가장 중심되는 사상만 믿고 이해한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의심은 의심을 더하기 때문입니다. 의심만 하다가 진실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접근하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심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믿는 것보다는 이해하고 자기 자신에 맞게 믿는 종교행위가 올바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불자 여러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바로 불법이 대자연 안에 있지만 자기 자신의 불법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되는 것은 없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관심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불법을 믿고 이해하고 이 이해에서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많은 실천 중에는 기도를 비롯한 염불, 참선 등 헤아릴 수 없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관음기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도를 하면 자기 자신이 달라져야 합니다. 수십년 구인사에 다니고 불교를 했다는 일부 신도들 중에는 관음기도를 했지만 자기 인생관이 달라졌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잘보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관음기도를 바로 행한 불자들이라면 구인사에 다니기 전의 예전의 모습과 현재 관음기도를 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관이 달라졌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불법을 믿고 신행한다는 것은 자기 인생에 있어 큰 전환기입니다. 구인사를 처음 찾는 사람들 중에 많은 숫자는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보겠다는 진실한 마음을 내었을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낸 사람들은 깨끗하고 정성으로 부처님의 가피력에 자신을 던졌을 것입니다. 그 마음이 될 때 각자 지니고 있던 원들이 이루어 졌을 것입니다. 기도를 할 때 그냥 기도를 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지니고 있을지도 모를 욕심과 탐욕, 어리석음을 극복하기 위해 정성심으로 기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계속적으로 유지되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중심이 설 것입니다. 이 중심을 가지고 기도를 할때 깨달음에 한걸음 다가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성심으로 하는 기도가 나의 기원과 하나가 될 때 각자 원하는 기도의 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삼독심을 없애고 소원을 이루려고 한다면 관세음보살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나도 한번 하겠다는 마음만 먹는다면 관음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관음기도 하는 중간에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지겹도록 시간이 지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관세음보살님을 마음에 두고 기도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절실한 마음을 지니고 기도를 하는 것인지, 산만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는 것인지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관음기도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축원하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부처님에게 자신이 불제자임을 고하고 자기의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려고 하니 응해달라는 진실한 자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과 약속한 만큼 나는 이 일을 꼭 해내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에 마음을 두고 다른 곳에 가 있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관음정진을 하면서도 내일 있을 결혼식에 마음이 가 있고, 친구를 만나고, 가정의 대소사 일을 생각하고 있으면 관음정진을 하고 있어도 올바른 관음정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해 놓고 관음기도를 할 때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산란한 마음으로 수많은 시간동안 관세음보살님을 청하는 것보다 정갈하게 한마음 모아 기도하는 것이 더 나은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많은 곤란이 다가옵니다. 불자들은 그 곤란을 믿음과 관음기도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지니고 계셔야 합니다. 초심자 불자들은 관음기도를 행할 때 중심 잡힌 마음을 계속적으로 지속하기가 힘이 듭니다. 따라서 불자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쉬는 시간, 자는 시간을 아껴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시간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절에서 다함께 기도하고 자신의 위치를 점검받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스님들의 경우는 한번 확인하고 찾아낸 그 진실된 마음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마음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져 깨달음의 단계로 나아가는 기틀이 됩니다. 불자 여러분! 부처님께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자신의 잘못과 어리석음과 탐욕을 반성하고 진정한 불제자가 되겠다는 하심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십시오. 최소한 하루 한번씩 기도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 합니다. 법당이 아니라도 좋으니 단정히 앉아서 합장하고 관음기도를 하십시오. 우리는 본래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부처님의 가호 없이는 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건강과 병듦, 삶과 죽음 이 모든 것을 불보살님께 맡기고, 오로지 그 명호를 지극한 마음으로 부르며 기도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공덕이 쌓이면 공덕의 힘으로 우리는 삶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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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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